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가 탑재된 내비게이션 보급이 확대되면서 지능형 길안내(TPEG) 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는 DMB와 같은 디지털 방송 매체를 통해 교통 소통량, 이동거리, 대중교통, 뉴스, 날씨, 주차정보, 증권정보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지능성 길안내 서비스 방송표준'을 의미한다.
특허출원은 2003년 이전 24건에 불과했으나 2004년 19건, 2005년 89건, 2006년 85건 등 2005년 이후 178건에 이르고 있다.
출원인 별로는 대기업이 전체의 72%인 145건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LG전자가 43%, 삼성전자가 15%, 현대오토넷 4%, 대우일렉트로닉스 3%를 각각 차지했다.
또 ETRI가 25건(12%)을 출원했으며 이동통신업체 3사가 8건(4%) 등이었고 프리샛코리아와 지어소프트, 쏠리테크 등의 중소기업은 모두 22건(11%)을 출원했다.
이밖에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야후가 각각 1건을 출원했고 티유미디어와 MBC, 한국DMB 등의 방송사도 출원대열에 합류했으며 개인은 4건에 그쳤다.
특허청 관계자는 "작년 10월 TPEG 서비스의 본격 실시 등에 맞춰 관련 업계의 치열한 기술경쟁 결과가 특허출원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DMB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기술개발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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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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