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인 기술은 LCD TV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 유닛(BLU)의 특성 측정법으로, 이종서 박사(삼성전자)와 조미령 박사(조명기술연구원)팀이 개발한 것이다.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제안된 이 기술이 이번에 정식 프로젝트로 채택돼 실질적으로 국제표준이 됐다"며 "국내 기업의 LCD TV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표준원은 이외에도 이동통신용 저감노이즈 필터에 적용되는 '초전도 고주파 표면저항 기술(건국대 이상영 교수. 기술표준원 이상근 연구관팀)도 국제표준으로 제안돼 채택될 예정이며, 공장 자동화분야에서 실시간 통신 프로토콜로 활용되는 '산업통신망 이더넷 기술'(LG산전 보유)도 각국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아 국제표준으로의 제안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IEC 국제표준에 이들 3종의 기술을 포함, 모두 26종의 규격을 제안했으며 특히 평판 디스플레이분야에서는 국제표준 15종 중 8종을 제안해 이 분야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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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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