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레이저 연구의 본산이 될 '극초단 광양자빔 특수연구동'이 건립된다.
광주시는 6일 "극초단(極秒短) 시간 영역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 규명과 연구.개발을 위한 극초단 광양자(光陽子)빔 특수연구동 기공식을 8일 광주 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기원내 연면적 1만여㎡에 건립되는 이 시설은 2009년까지 건축이 마무리 된 뒤 2011년까지 장비구축과 연구.개발(R&D)비 등 모두 6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펨토초(1천조분의 1초)의 극히 짧은 시간동안 초고강도의 빛을 발생시키는 극초단 광양자빔을 이용한 차세대 융합기술의 필수적 시설이다.
극초단 광양자빔을 이용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과 융합, 극초단, 초정밀, 극미세 가공기술의 연구.개발 등에도 이용된다.
다양한 강도의 레이저를 발생시켜 원자와 분자의 세계를 동영상으로 확인하거나 물질구조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고청정(高淸淨) 광양자빔 연구시설이 건립되면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펨토과학 선진국인 G-6에 진입하게 된다.
연구소는 기공식에 맞춰 8-9일 이틀간 한국광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고등광기술연구소는 광 과학과 광기술 분야의 원천요소 기술개발 등을 위해 2001년 5월 광주과기원 부설 연구소로 설립됐으며 2004년 연구동을 건립, 50여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연구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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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저작권자 2007-02-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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