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 마을별 농업기상과 병충해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역별로 정밀하게 농업기상을 관측, 벼와 과수 등의 병충해 발생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15일부터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http://nongupepi.gyeonggi.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응용한 것으로 경기도 전역을 240m 간격으로 세분화한 뒤 수치지도를 작성하고 기상청과 농업기술원에서 측정한 자동기상관측 정보를 활용해 도내 전 지역의 온도, 강수량 등 농업기상과 벼 병충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각종 작물의 병해충에 대한 설명과 사진, 방제 농약 등에 대한 정보도 곁들여놓아 농업인 스스로 병해충을 진단하고 안전한 농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쌀 품질에 영향을 주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발생을 마을단위별로 사전에 예측, 방제를 할 수 있어 방제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품질이나 수확량도 크게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일반 시민들도 홈페이지에 접속, 지역별 현재 기상과 과거 기상을 확인할 수 있어 등산이나 골프 등 각종 레저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문의:☎<031>229-58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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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저작권자 2007-01-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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