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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2006-12-28

광주 국립과학관 규모 줄여 건립 타당성 부족 등 우여곡절 끝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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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부족 → 가능 → 사업비 누락 → 확보'

사업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과학 꿈나무들의 희망, 광주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광주시는 27일 "당초 정부 예산안에 누락됐던 국립과학관 건립 설계비 12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과학관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과 전시, 놀이, 문화가 접목된 체험의 장으로 평생 과학교육의 중추적 산실 역할을 하게 된다.


당초 올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 결과 가능성이 낮아 무산 위기에 놓였으나 지역민의 건립 의지가 높게 반영되면서 극적으로 회생됐다.


재조사 결과 호남주민들은 과학관 관람의사와 지불비용 등을 높게 표시, 건립 타당성 기준을 극적으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편익분석(Benefit/Cost)으로 불리는 이 경제성 분석은 과학관 유치 의지를 주민들의 관람의사와 지불의사가격 등을 통해 계량화한 것으로 낮게 평가될 경우 건립여부, 규모와 시설 축소 등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지만 과기부의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가 누락되면서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놓였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극적으로 반영됐다.


광주과학관은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중앙과학관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종합과학관이며 2008년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단지내에 착공,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과학관은 단순한 전시 기능에서 탈피, 참여와 체험위주로 운영되며 첨단과학관을 비롯 천체관, 어린이 탐구체험관, 전통과학관 등이 들어선다.


하지만 당초 부지 5만평 규모에 1천910억원이 예상됐으나 지역 인구와 경제규모 등을 감안 면적은 20% 축소되고 사업비도 750억원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서남권 과학기술 진흥과 과학인재 육성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시아문화전당의 풍부한 문화 인프라와 연계, 새로운 볼거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저작권자 2006-12-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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