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오는 11일 제주대 실내체육관에서 `2006년 해양학술제 및 해양산업취업정보박람회의 일환'으로 `제1회 수중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대 해양과학대학이 누리사업의 지원을 받아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제주대 해양산업공학전공 등 학부생 6팀과 해양정보시스템공학과 대학원생 1팀 등 모두 7팀이 참가해 유.무선 무인잠수정의 설계과정을 발표하고 성능테스트를 한다.
7팀 중에서 4팀이 무선 무인잠수정(AUV)을, 3팀이 유선 무인잠수정(ROV)을 선보이는데 무선 무인잠수정을 선보이는 팀에는 가산점이 주어지며, 성능테스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상위 3팀에게는 시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 선보일 무선 무인잠수정(AUV) `노아'는 해양정보시스템공학과 대학원에서 2005년 5월 연구에 착수, 최근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센서를 이용해 바닷속에서 자율주행하면서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든 잠수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포항공대 등 국내 5개 대학에서 개발한 무인잠수정의 포스터도 함께 전시돼 수중로봇에 대한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한 제주대 김준영 교수는 "지금까지 많은 로봇 경진대회가 있었지만 수중로봇만 참가하는 경진대회는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해양개발 및 해양탐사 분야에서 수중로봇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제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저작권자 2006-12-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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