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어둠을 찬란한 빛으로 수놓으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3차원 빛 축제 '대전 루미나리에 페스타'가 15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다.
'빛으로 밝히는 희망과 소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위해 과학공원 내 한빛탑과 한빛광장, 갑천쪽 구조물에 5만여개의 다양한 전구를 이용한 각종 루미나리에 작품이 설치된다.
특히 대전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한빛탑은 탑 전체가 전구로 둘러싸여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어진다.
또 빛의 터널을 상징화한 '갤러리아', 조각공원을 연상시키는 '스팔리에라', 빛의 궁전 같은 '파사드' 등의 대형 빛 조형물이 한빛탑 주변에 설치돼 겨울밤을 화려하게 밝힌다.
빛 축제와 함께 정열의 남미댄스 공연(12월)과 화이어 댄싱 공연(1월)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하며 엑스포기념관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월에는 축제기간 매일 저녁, 1월에는 주말 저녁에 불꽃놀이도 화려하게 펼쳐져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점등식이 열리는 15일은 개장축하를 위해 무료로 개방되지만 이후에는 어른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 등으로 유료 운영된다.
한편 과학공원은 최근 공원 무료개방에 따른 쾌적한 공원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공원주변 펜스를 모두 철거하기로 하고 우선 이달 중순까지 주차장 주변과 대로변 펜스 1㎞를 철거해 관람객의 입장편의를 돕기로 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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