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세계 최초로 1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1천만화소폰(SCH-B6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 `세빗(CeBIT)에서 처음 선보여 세계 휴대전화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700만화소폰을 출시한 데 이어 약 1년 여 만에 두께를 6mm, 무게를 10g 이상 줄이고도 1천만화소 카메라에 위성DMB까지 탑재한 휴대전화를 상용화해 카메라폰 선두업체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총화소 1천36만, 유효화소 1천13만에 광학 3배줌, 디지털 5배줌이 장착된 고급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이 제품은 야간 촬영시 자동으로 초점 거리를 맞출 수 있게 하는 'AF 보조광'을 지원하며 화이트 밸런스, 자동/수동초점(AF/MF) 선택, 16가지 장면촬영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사진을 원하는 대로 잘라낼 수 있는 트리밍을 지원해 배경화면을 꾸미거나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를 보내기에 편리하며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와 연결없이 다른 휴대전화로 전송하거나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위성DMB와 MP3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며 '오디오북' 기능도 갖춰 애니콜랜드를 통해 이야기책을 다운로드 받으면 4개국어(영,한,중,일)로 동화를 들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SKT를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90만원 대.(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이창섭 기자
- 저작권자 2006-10-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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