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차세대 광학 드라이브인 HD-DVD를 내장한 17인치 와이드 노트북(모델명:센스 M55 HD-DVD)을 개발 완료해 10월 중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HD-DVD는 디스크 한 장에 15GB(양면 30G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4GB(양면 8GB)의 일반 DVD에 비해 고화질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저장매체다.
삼성전자의 HD-DVD 내장 노트북 '센스 M55 HD-DVD' 제품은 17인치 와이드 고광택 LCD에 풀HD급인 1,920×1,200 픽셀을 구현하기 때문에 HD-DVD의 고화질 영상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노트북은 HD-DVD 영화 타이틀 재생에서부터 DVD의 읽기 쓰기 기능, 일반 CD 읽기 쓰기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LCD, PDP 등 대형 TV에서 채택하고 있는 HDMI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TV와 연결하면 대형 화면으로도 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자체 지원하는 오디오 채널 및 3차원 사운드 기능을 이용해 홈시어터와 연결하면 실감나는 AV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데다 블루투스2.0 기능과 기본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리모컨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보다 편리하게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인텔 듀얼코어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고성능 그래픽 칩인 NVIDIA 지포스 7600(GDDR3 256MB)을 적용하여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블루레이를 채택한 데스크톱 모델 '매직스테이션 MV55'를 출시한 바 있으며 다음달 중순 HD-DVD를 내장한 노트북을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DVD 시장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39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윤휘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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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6-09-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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