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3개사가 세계 최초로 통합형 디지털TV 검사장비를 개발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3S디지털과 웬스정밀, 크래비스 등 3개 중소기업이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통합형 디지털TV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지털TV 검사장비는 디지털TV에 대한 최종 검사를 위한 장치로 연 평균 국내 수요가 1천대에 달하지만 그동안 국내 TV 제조업체들은 미국으로부터 기능에 따라 4~5개로 분리돼 있는 장비를 세트당 2억원 정도에 수입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들 3개 업체가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TV 검사장비를 개발함에 따라 설치와 사용이 편리해졌을 뿐 아니라 가격도 3천만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산자부는 통합형 디지털TV 검사장비가 앞으로 2~3년 내에 매년 수출 1천700억원, 내수 8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각각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가 지원하는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은 디지털 첨단 계측기기 개발을 위한 것으로 2001년 1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정부 84억원, 민간 47억원 등 131억원이 투입된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저작권자 2006-08-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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