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로 운영되던 지방공사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엑스포과학공원은 박성효 대전시장의 초도방문에 따른 업무보고에서 과학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시민이용 증대를 위해 무료개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과학공원 측은 10월 무료개방을 목표로 사전조치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무료개방에 따른 공원시설물 안전관리 및 불법 영업행위 단속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과학공원 관계자는 "현재 한해평균 입장료 수익은 6억원 정도로 전체 운영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무료개방에 따른 수입감소가 있기 때문에 수입금 보전방안이 우선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과학공원 무료개방안은 박 시장의 주요 선거공약 중 하나로 그동안 과학공원 측은 대안없는 무료개방안에는 반대입장을 보여왔었다.
박 시장은 이날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해서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주인적 발상을 가지고 연구개발하고 관리하는 직원들이 됐으면 한다"고 과학공원 측에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또 "돈 들여서 한 일인데 이제껏 시설별 운영성과를 분석한 자료가 없다"며 "시설별 운영관별로 흑자 여부나 관리 여부를 점검해 추진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공원 측은 신규사업으로 현재 미활용 전시관 3개 정도를 리모델링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등 디지털 SF(Science & Fantasy) 시설을 설치하고 400억원대 전천후 실내스키돔을 건립하는 사업을 민자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 저작권자 2006-07-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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