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은 설립이후 처음으로 지역 섬유업체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DGIST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대구시 서구 이현동에 있는 ㈜대성기업으로 이전되는 기술은 '가시광에 감응하는 고효율 Ti0₂(산화티탄) 광촉매 제조방법'이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특허가 출원된 것으로 기능성 섬유제품의 생산과 염색, 폐수 처리에 활용되며, 환경오염물질을 분해하고 항균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대성기업은 계약 체결에 따라 3개월의 기술전수 교육을 DGIST에서 받은 뒤 앞으로 10년 동안 부가 매출액의 2%를 기술 사용료로 지급하게 된다.
DGIST측은 주로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뤄지던 연구기술의 이전을 통해 지역 업체가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는 토대가 마련돼 기능성 섬유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저작권자 2006-06-1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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