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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2006-05-25

"축구 4-4-2 시스템이 가장 효과적"<英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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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에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4-4-2 포메이션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는 25일 영국 양자물리학 박사인 켄 브레이가 다음 달 월드컵을 앞두고 펴낸 `점수내는 법(How to score)'이라는 축구분석서를 인용해 선수들의 체력, 심리적 요인 외에 포메이션도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 장악력을 높이는 한편 골을 만들어내는 기회가 많아야 하는데 현대축구에서는 대부분 4-4-2 포메이션이나 4-3-3 포메이션을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다.


분석 결과 4-4-2 시스템은 66곳에 공을 패스할 수 있어 진형을 가장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반면, 4-3-3 시스템은 56곳만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4-4-2 포메이션이 중원장악력과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브레이 박사는 주장했다.


그러나 축구 기술이나 포메이션이 훌륭해도 선수들이 충분한 체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헛수고일 뿐이라고 브레이 박사는 덧붙였다.


선수 위치 가운데 미드필더는 90분 경기동안 평균 9.8㎞를 뛰어다녀 가장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스티븐 게라드와 프랭크 램퍼드는 13㎞를 뛰기도 했다.


스트라이커도 평균 8.4㎞를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가 90분 전경기를 소화할 경우 일반 남성이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량의 66%가 소진된다.


좋은 체력과 함께 자신감 등 심리적 자질을 갖추는 것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요건이 된다.


그러나 두팀간 전력이 비슷할 경우 프리킥이나 코너킥 등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브레이 박사는 지적했다.


선수가 오른발로 프리킥을 하게 되면 공은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공기마찰력에 따라 공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구부러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를 활용한다.


여기에 공에 상하 스핀까지 줄 수 있는 데이비드 베컴 등 프리킥 전담 선수는 골대 앞에서 공이 급속하게 떨어지게 하는 슛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한다.


페널티킥은 경기 중 골 성공률이 80%에 이르지만 승부차기에 이를 경우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성공률이 75%로 떨어지게 마련이다.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골키퍼의 손이 절대 닿을 수 없는 28%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공을 차기 때문이라고 브레이 박사는 말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저작권자 2006-05-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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