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휘발유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에탄올의 국내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바이오에탄올 유통시스템 실증연구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까지 국비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바이오에탄올은 사탕수수.옥수수.감자 등을 발효시켜 만든 바이오연료로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와 교토협약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화 등으로 휘발유 대체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이 휘발유에 바이오연료 혼합비율을 2012년까지 5% 수준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국제적으로 바이오 에탄올 보급 확대가 추진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작년말 바이오에탄올을 휘발유에 첨가하는 함산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바이오엔탄올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가격 문제와 함께 수분유입 방지를 위한 기술적 문제 등이 해결돼야하기 때문에 정유 및 자동차업계와 공동으로 실증연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실증연구를 통해 바이오에탄올 도입시 기대되는 경제적.환경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바이오에탄올을 실제 도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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