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PC 이용자들이 모든 종류의 불법 스팸을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이홍섭, KISA)은 휴대전화, 팩스, 인터넷 게시판 등의 불법 스팸을 쉽게 신고할 수 있는 `SpamCop 4.0'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www.spamcop.or.kr) 및 네이버, 네이트, 야후코리아 등 주요 포털 웹사이트를 통해 20일부터 배포된다.
2003년 개발된 기존의 `SpamCop 3.0'은 e-메일 스팸에 대해서만 신고가 가능했었으나 이 프로그램은 휴대전화, 팩스, 인터넷 게시판 등 관련 법령에서 규제하는 모든 매체의 스팸을 신고할 수 있다.
특히 e-메일의 경우 스팸 메일 원본을 PC에 저장한 후 다시 프로그램에 첨부할필요없이 클릭 한번으로 증거자료를 자동 첨부하는 기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아웃룩 계열의 모든 버전에서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KISA 관계자는 "간편신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신고인이 매번 인적사항 등을 입력할 필요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면서 "연말까지는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곧바로 스팸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 저작권자 2006-04-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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