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연합뉴스
2026-10-30

사과껍질 속 '우르솔산', 뇌 염증 줄이고 기억력 지킨다 동물모델서 항염증·항산화 및 신경세포 보호 효과 확인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사과 껍질과 약초 잎 등에 들어 있는 천연물질 '우르솔산'이 뇌 염증으로 떨어진 학습·기억 능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창바이오·환경연구소 권희석·최가영 박사 연구팀이 뇌 염증을 유도한 생쥐에서 우르솔산의 학습·기억 능력 개선과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르솔산은 항염증·항산화 작용이 알려진 천연물질이지만 뇌 염증 상황에서 학습·기억 능력 개선이 신경세포의 구조·기능 변화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 이미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연구 이미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연구팀은 행동 분석과 생화학·전기생리학적 분석, 전자현미경 관찰을 통해 우르솔산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뇌 염증과 인지기능 저하를 유도한 생쥐에게 우르솔산을 투여한 결과, 특정 위치를 기억하고 새로운 물체와 익숙한 물체를 구별하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개선됐다.

우르솔산 투여군 생쥐의 뇌 해마에서는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과도한 활성화가 완화되고 염증 관련 물질과 산화 손상이 줄었다.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항산화 효소의 활성이 회복됐으며, 기능 분석에서도 학습·기억의 기반이 되는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 강화 기능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KBSI가 보유한 투과전자현미경과 연속절편 기반 3차원 재구성 기술을 활용해 신경세포의 미세구조를 살펴봤다.

우르솔산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신경세포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연결 부위인 '시냅스'의 구조가 잘 보존되고, 미토콘드리아가 잘게 나뉘거나 구슬처럼 이어지는 형태 이상도 줄었다.

이번 연구는 우르솔산의 학습·기억 능력 개선과 함께 염증 및 산화 손상 감소, 시냅스 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신경세포의 미세구조 보존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가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우르솔산이 뇌 염증 상태에서 신경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보호하는 종합적인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10-30 ⓒ ScienceTimes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 등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