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전통 발효식품의 품질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착 발효미생물을 선발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발효 종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나고야의정서 시행(2014년 발효) 이후 생물자원 주권과 이익 공유에 대한 국제적 요구가 커지면서 국내 토착 미생물 자원 확보와 활용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류, 주류, 식초류 등 전통 발효식품 산업에서는 고유한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는 국산 종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진청은 장류 등 전통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유용 미생물을 자원화하기 위해 효모, 곰팡이, 세균 등 215개의 균주를 확보했다. 확보한 미생물은 '씨앗은행'(KACC)을 통해 분양하고 있다.
또 개발 종균의 기술이전·사업화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36종을 분말 또는 액상 형태의 발효 종균 제품으로 개발했다.
아울러 그간 발효 특성, 기능성, 안전성 등 1만8천여건의 정밀 분석 정보를 구축하고, 통합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균주 추천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15개 균주 특성 정보는 '농식품올바로' 누리집(https://koreanfood.rd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박성우 농진청 식품자원개발부장은 "토착 발효미생물의 산업화는 수입 균주를 대체하고, K-푸드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발효식품 업체들이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산 종균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7-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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