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연합뉴스
2026-06-12

ETRI, HBM4 넘는 AI·XR 디스플레이용 초미세 접합 기술 개발 "HBM4보다 미세·복잡한 접합 조건을 경제적인 공정으로 구현"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연구진 ⓒETRI 제공
연구진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시대 핵심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초고해상도 'LEDOS' 디스플레이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초정밀 레이저 접합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LEDOS(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초소형 무기물 발광다이오드(LED)를 정밀하게 배열해 만드는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로 초고해상도, 초소형, 초고휘도가 필요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개발된 기술은 AI·XR 융합 지능형 시각 인터페이스를 위한 2천500 PPI급(화면 크기 대비 픽셀 밀도) 초고집적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이를 실현하는 초정밀 레이저 접합 공정이다.

연구진은 10㎛급(마이크로미터) 피치 환경에서 빛에 대한 음영 등을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는 약 92만개의 범프를 안정적으로 접합할 수 있는 초고밀도 접합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현재 AI 반도체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HBM4(고대역폭메모리4)의 약 20㎛급 피치와 20만 개 내외 범프 수준보다 훨씬 높은 집적도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HBM은 AI 가속기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업계에서는 초미세 고집적 연결 기술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

이번 ETRI 기술은 HBM4보다 더 미세하고 복잡한 접합 조건을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공정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TRI 주지호 저탄소집적기술창의연구실장은 "AI·XR 시대에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자체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로 제조할 수 있는 초정밀 접합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ETRI의 LEDOS 기술은 XR 디바이스를 넘어 차세대 고밀도 이종 집적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06-12 ⓒ ScienceTimes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 등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