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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6-05-27

포항공대 연구팀 "생분해 플라스틱 성능·친환경성 동시에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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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관련 이미지 ⓒ포항공대 제공
연구 관련 이미지 ⓒ포항공대 제공

포항공대(POSTECH)는 화학공학과 한지훈 교수, 통합 과정 권기현씨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RAMP융합연구단 최용석 선임연구원 등과 함께 목재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리그닌'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바람을 타고서 땅에 묻으면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는 소재는 PBAT(생분해성 고분자 소재)다.

일정 조건에서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포장재나 농업용 비닐로 쓰기에 좋아 보이지만 원료 대부분 석유에서 나오고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PBAT에 리그닌이나 셀룰로스 등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섞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천연 소재는 PBAT와 잘 섞이지 않아 많이 넣을수록 플라스틱이 약해진다.

연구팀은 리그닌의 화학구조를 다양하게 바꿔 PBAT와 가장 잘 맞는 형태인 '페놀화 리그닌'을 찾아냈다.

페놀화 리그닌은 PBAT 안에서 무게 기준으로 최대 20%까지 균일하게 퍼졌고 인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이 기술은 기존 PBAT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1%, 생산비를 약 12% 각각 줄였다.

친환경 소재가 비싸고 성능이 떨어진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한지훈 교수는 "리그닌의 화학적 변형만으로도 플라스틱과 궁합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 생활 곳곳에서 친환경적인 선택지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05-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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