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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6-04-07

UNIST "태양광 폐패널로 수소·실리카 동시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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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그림. 실리콘과 물의 반응을 통해 고순도 수소와 실리카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연구 그림. 실리콘과 물의 반응을 통해 고순도 수소와 실리카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처리가 쉽지 않은 태양광 발전 폐패널을 이용해 고순도 수소와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이 이같은 고효율 공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실리콘은 물과 반응해 수소와 실리카(이산화 규소)를 만들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반응이 시작되자마자 표면에 형성되는 실리카 피막이 물의 접근을 차단해 반응이 멈춰 버린다. 이 때문에 수소 생산량은 이론적 최대 생산량에 미치지 못한다.

연구팀은 강한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 실리카 막을 제거할 수 있는 공법을 고안했다. 실리콘과 물을 작은 구슬이 들어 있는 용기에 넣고 굴리면, 구슬과 실리콘 입자가 서로 부딪히면서 실리카 보호막을 반복해서 부수고 벗겨내는 원리다.

실험 결과 상용 실리콘 1g당 약 1천706mL의 수소가 생산됐다. 이론적 최대 생산량의 99.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열화학 방식이 이론 최대치의 약 18∼28%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5배 높은 수소 생산 효율이다.

백종범 교수는 "태양광 폐패널에서 나오는 실리콘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면서도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실리카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처치 곤란인 폐패널을 고부가 가치 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은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 온라인판에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04-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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