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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6-04-01

종이 성분의 친환경 전자 피부 나왔다…"웨어러블 활용" 울산대·가천대·하버드, 셀룰로스 기반 전자 피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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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모습. 왼쪽부터 울산대 이승구 교수, 가천대 김대건 교수, 하버드 의과대학 이유한 교수 ⓒ울산대학교 제공
연구진 모습. 왼쪽부터 울산대 이승구 교수, 가천대 김대건 교수, 하버드 의과대학 이유한 교수 ⓒ울산대학교 제공

사람 피부처럼 자극을 감지하면서도 사용 후 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전자 피부가 나왔다.

울산대학교는 에너지분자공학 전공 이승구 교수팀이 가천대 김대건 교수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이유한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셀룰로스 기반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자 피부는 압력과 움직임을 감지하는 얇고 유연한 센서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존 전자 피부는 대부분 플라스틱 기반 소재여서 전자 폐기물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종이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기반으로 한 전자 피부를 구현했다.

이 전자 피부는 미세한 압력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높은 민감도와 넓은 측정 범위를 보였고, 5천60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됐다. 일정 기간 산화 없이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도 나타났다.

전자전자 피부 양면의 물성을 다르게 설계한 구조도 특징이다. 피부와 접촉하는 면은 수분을 흡수해 밀착성을 높이게 하고, 외부 면은 물을 튕겨내도록 해 땀이나 습기의 영향을 줄였다.

이승구 교수는 "사람 피부와 유사한 감지 성능과 착용 특성을 확보하면서도 소재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전자 피부 기술"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센서와 헬스케어 기기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스'(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의 뒤표지 안쪽 논문으로 뽑혔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에서 주관하는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에도 선정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04-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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