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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인류의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여는 해가 된다 (1) 엄청난 우주 탐사 미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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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의 우주과학 탐사

2026년은 인류 우주 탐사 역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이 달 주변을 비행하고, 수성 궤도에 진입하며, 화성 위성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가 시작된다. 동시에 수십 개의 위성과 탐사선이 태양계 곳곳을 탐사하며, 외계행성 사냥과 우주 기상 예보의 정밀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정부 주도 탐사와 민간 우주 기업의 야심찬 계획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2026년은 명실상부한 '우주 탐사의 황금기'로 기록될 것이다.

 

달 탐사의 르네상스: 반세기 만의 귀환

2026년 2월 5일 이후, NASA는 아폴로 시대 이후 가장 야심찬 유인 우주 비행인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를 발사한다. 이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 주변으로 보내는 역사적 비행이다. NASA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선장), 빅터 글로버(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흐(임무전문가)와 캐나다우주국의 제러미 한센(임무전문가)으로 구성된 4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한다.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 주변으로 보내는 역사적 비행이다. ⓒ NASA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 주변으로 보내는 역사적 비행이다. ⓒ NASA 

약 10일간의 임무 동안 승무원들은 달 표면에서 약 10,000킬로미터 이내까지 접근하는 자유 귀환 궤적을 따라 비행한다. 이 비행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인류가 달로 돌아가고 궁극적으로 화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의 승무원 탑승 능력,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 그리고 ESA가 제공한 유럽 서비스 모듈의 추진 및 전력 공급 능력을 실전에서 검증한다.

NASA는 이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로켓과 우주선 조립을 완료했으며, 승무원들은 발사대에서 생존복을 입고 오리온에 탑승하는 카운트다운 시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 Getty Images
NASA는 이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로켓과 우주선 조립을 완료했으며, 승무원들은 발사대에서 생존복을 입고 오리온에 탑승하는 카운트다운 시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 Getty Images

NASA는 이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로켓과 우주선 조립을 완료했으며, 승무원들은 발사대에서 생존복을 입고 오리온에 탑승하는 카운트다운 시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발사일의 리허설이며, 임무 종료 후 태평양 귀환 시 우주비행사들을 안전하게 회수하기 위한 1주일간의 해상 회수 테스트도 미 국방부와 협력하여 완료했다.

중국은 2026년 8월 달 남극 탐사를 위한 창어 7호(Chang'e-7) 발사를 예정하고 있다. 이 임무는 중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에서 가장 복잡하고 야심찬 프로젝트로, 궤도선, 중계위성, 착륙선, 탐사 로버, 그리고 혁신적인 소형 비행 탐사선(mini-flying probe)을 포함한 다중 구성 요소 시스템이다.

달 남극은 태양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착륙 지역 중 하나다. 암석과 크레이터가 밀집되어 있어 착륙이 매우 어렵지만, 영구 그늘 지역에 물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미래 달 기지 건설의 핵심 후보지로 꼽힌다. 2023년 인도의 찬드라얀-3호가 달 남극 근처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최초의 우주선이 되었으며, 창어 7호는 이 지역에 대한 더 포괄적인 탐사를 수행할 것이다.

소형 비행 탐사선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장치는 충격 흡수 능력을 갖춘 호퍼 우주선으로, 달 표면을 뛰어다니며 여러 위치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는 달 탐사에서 이동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할 혁신적 기술이다.

한편,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2026년 세 대의 소형 로버를 달에 보낼 계획이다. 이 로버들은 팀으로 협력하여 자율적으로 달을 탐사하며, 지하를 3D로 매핑하고 분산 측정을 수집한다. 이 임무는 다중 로봇 임무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대규모 시연이 될 것이다.

사진은 1972년 과학자 겸 우주비행사 해리슨 H. 슈미트가 아폴로 17호의 세 번째 우주유영(EVA-3) 중 토러스-리트로 착륙 지점의 스테이션 9(반 세르그 크레이터)에서 달 탐사차에 앉아 있는 모습 ⓒ Getty Images
사진은 1972년 과학자 겸 우주비행사 해리슨 H. 슈미트가 아폴로 17호의 세 번째 우주유영(EVA-3) 중 토러스-리트로 착륙 지점의 스테이션 9(반 세르그 크레이터)에서 달 탐사차에 앉아 있는 모습 ⓒ Getty Images

로버들은 서로 통신하며 작업을 분담하고, 각자의 센서 데이터를 통합하여 단일 로버로는 불가능한 포괄적인 과학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기술은 향후 화성이나 다른 행성에서 대규모 탐사를 수행할 때 필수가가 될 것이다. 인간 탐사대가 도착하기 전에 로봇 팀이 먼저 지형을 매핑하고 자원을 확인하며 위험 요소를 식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과 소행성: 미래 탐사를 위한 발판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26년 화성 위성 탐사선 MMX(Martian Moons eXploration)를 발사한다. 이 우주선은 화성의 두 위성인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Deimos)를 탐사하며, 특히 포보스 표면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2031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는 화성 위성 샘플 귀환으로는 사상 최초의 임무다.

화성의 위성들은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포획된 소행성인지, 아니면 거대 충돌로 형성된 파편인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MMX가 가져올 샘플은 이 질문에 결정적 답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 임무는 포보스 표면의 구성, 내부 구조, 그리고 화성과의 상호작용을 자세히 연구한다.

MMX는 단순한 과학 임무를 넘어 미래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로서 포보스의 가능성을 평가한다. 포보스는 화성 궤도에 위치하며 중력이 낮아, 화성 표면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로 착륙하고 이륙할 수 있다. 따라서 미래 유인 화성 탐사의 중간 기지나 연료 보급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2026년 2월, ESA의 Hera 우주선은 디디모스(Didymos) 쌍성 소행성계로 향하는 도중 심우주 기동을 수행한다. Hera는 NASA의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임무가 2022년 의도적으로 충돌시킨 작은 위성 디모르포스(Dimorphos)를 연구한다. DART는 소행성의 궤도를 성공적으로 변경했지만, Hera는 그 충돌이 소행성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상세히 조사할 것이다.

Hera는 충돌 크레이터를 매핑하고, 디모르포스의 질량과 내부 구조를 측정하며, 소행성이 운동 충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한다. ⓒ ESA
Hera는 충돌 크레이터를 매핑하고, 디모르포스의 질량과 내부 구조를 측정하며, 소행성이 운동 충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한다. ⓒ ESA

Hera는 충돌 크레이터를 매핑하고, 디모르포스의 질량과 내부 구조를 측정하며, 소행성이 운동 충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한다. 이 데이터는 지구 방어를 위한 행성 방어 기술의 과학적 기반을 제공한다. 미래에 지구와 충돌 경로에 있는 소행성이 발견되면, 우리는 정확히 얼마나 강한 충격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예상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Hera는 2026년 12월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도달 할 예정이다. ⓒ Getty Images
Hera는 2026년 12월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도달 할 예정이다. ⓒ Getty Images

 

내행성계의 비밀: 수성으로의 여정

2026년 11월, ESA와 JAXA의 공동 임무인 BepiColombo가 마침내 수성 궤도에 진입한다. 발사 후 약 7년간의 복잡한 행성 간 항해 끝에 도달하는 이 순간은 내행성계 탐사의 중요한 이정표다. BepiColombo는 두 개의 궤도선을 운반한다: ESA의 수성 행성 궤도선(Mercury Planetary Orbiter)과 JAXA의 자기권 궤도선(Magnetospheric Orbiter).

2026년 11월, ESA와 JAXA의 공동 임무인 BepiColombo가 발사 후 7년만에 마침내 수성 궤도에 진입한다. ⓒ ESA
2026년 11월, ESA와 JAXA의 공동 임무인 BepiColombo가 발사 후 7년만에 마침내 수성 궤도에 진입한다. ⓒ ESA

수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탐사하기 어려운 행성 중 하나다. 태양에 가까워 극심한 열과 방사선에 노출되며, 궤도에 진입하려면 엄청난 속도를 줄여야 한다. BepiColombo는 이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지구, 금성, 수성의 중력을 이용한 9차례의 플라이바이를 수행했다.

수성 궤도에 진입하면 두 궤도선은 분리되어 각자의 궤도로 이동한다. 수성 행성 궤도선은 표면 지형, 구성, 그리고 내부 구조를 연구한다. 특히 수성의 비정상적으로 큰 철 핵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규명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자기권 궤도선은 수성의 독특한 자기장과 외기권을 연구하며, 이 작은 행성이 어떻게 태양풍과 상호작용을 하는지 밝힌다.

이 임무의 데이터는 행성 형성과 태양계 진화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답할 것이다. 수성은 태양계 형성 초기의 격렬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증인이며, 그 비밀을 풀면 우리 태양계가 어떻게 현재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태양 연구의 새로운 지평

NASA는 2026년 여름 SunRISE(Sun Radio Interferometer Space Experiment) 임무를 발사한다. 이 혁신적인 태양 물리학 임무는 토스터 크기의 큐브샛 6개로 구성되며, 이들은 협력하여 약 10킬로미터 폭의 거대한 가상 전파 망원경으로 작동한다. United Launch Alliance의 Vulcan Centaur 로켓에 상승편승하여 우주로 향한다.

NASA는 2026년 여름 SunRISE(Sun Radio Interferometer Space Experiment) 임무를 발사한다. ⓒ NASA
NASA는 2026년 여름 SunRISE(Sun Radio Interferometer Space Experiment) 임무를 발사한다. ⓒ NASA

SunRISE의 주요 목표는 태양 전파 폭발을 연구하고 태양 외부 코로나에서 행성간 공간까지 태양 자기장을 매핑하는 것이다. 태양 전파 폭발은 태양 자기장에 저장된 막대한 에너지가 입자를 고속으로 가속할할 때 발생한다. 이 고에너지 입자들은 태양계로 흘러 들어가 지구 자기장의 보호 범위를 벗어난 우주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unRISE의 독특한 능력은 폭발의 대략적인 위치와 고에너지 입자가 흐르는 방향을 3D로 이미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주 기상 예보관들이 다가오는 방사선 사건이 어디로 향할지 더 잘 이해하고 그 영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태양 전파 폭발은 잠재적으로 유해한 입자 방사선이 도착하기 직전에 지구에 도달할 수 있어, SunRISE의 데이터는 우주비행사와 위성을 보호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 역할을 할 것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Aditya-L1 우주선 역시 2026년 태양 활동 극대기를 관측한다. 2023년 발사된 이 우주선은 태양-지구 라그랑주점 L1에 위치하며, 약 11년 주기의 태양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를 연구한다. 태양 극대기 동안에는 태양 흑점, 플레어, 코로나 질량 방출(CME)의 빈도가 최고 수준에 도달한다.

Aditya-L1은 7개의 과학 탑재체를 장착하고 있으며, 태양 코로나, 광구, 색구를 다양한 파장에서 관측한다. 특히 태양 코로나의 가열 메커니즘, 태양풍의 가속, 그리고 코로나 질량 방출의 역학을 연구한다. L1 위치의 장점은 태양을 24시간 연속으로 방해받지 않고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26년의 태양 극대기 관측은 특히 중요하다. 이 시기의 강력한 태양 활동은 지구의 위성, 통신 시스템, 전력망에 위협이 될 수 있다. Aditya-L1의 실시간 데이터는 우주 기상 예보를 개선하고, 중요 인프라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김민재 리포터
minjae.gaspar.kim@gmail.com
저작권자 2026-01-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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