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될 수 있는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국내 최초로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의료, 자동차, 조선 등의 분야에 대해 3개 지원 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항공, 의료 분야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관하고 성균관대, 부산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자율 수술 작업에 필요한 영상언어액션(VLA) 모델 학습과 수술용 그리퍼 정밀 제어 기술을 실증한다.
항공 분야에서는 모방 학습을 기반으로 적재함 분류와 이송 자동화 기술을 실증한다.
에이로봇을 중심으로 한양대, 부산대, 부경대, 아모레퍼시픽, HL만도, SK텔레콤이 함께하는 과제에서는 자동차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의 생산성과 사업성을 확인한다.
조선, 물류 분야에서는 로브로스, 경희대, 광운대, 서강대, 롯데글로벌로지스, HD현대삼호 컨소시엄이 조선소의 소부자재 분류와 물류창고 내 상품 바코드 스캔 작업 등을 연구한다.
휴머노이드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제조기업은 기술적 잠재력은 있지만 실질적인 현장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수요를 제시하면 대학이 맞춤형 로봇을 양성하고, 로봇기업이 관련 현장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로봇산업진흥원은 전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5-09-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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