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는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 등 공동 연구진이 한의대생들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질환-변증 통합교육 모델 'Gen-SynDi'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석대 이승호 교수, 원광대 이원융 교수, 영남대 한예진 교수가 함께했다.
Gen-SynD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한의학 임상 전문가의 지식을 정제한 프롬프트로 적용, 가상환자 생성과 진단 학습이 가능한 AI 기반 교육 시스템이다.
연구진은 '피로'를 주증으로 하는 만성피로증후군, 수면장애, 섬유근육통, 우울증, 갑상선기능항진증과 7개 주요 변증 간 충돌 없는 조합을 통해 총 28종의 가상환자를 자동 생성하고, 학생들이 웹 기반 인터페이스 환자 문진 후 질환과 변증을 추론·진단·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학생 실습에 적용한 결과, 질환-변증 학습 동기와 진료 수행 자기효능감이 유의미하게 상승해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상윤 교수는 "한의학교육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임상 역량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로 실질적인 변증 사고력과 진단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Gen-SynDi의 교육 대상 임상 표현형을 확대하고 웹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한의학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술과 전통 한의학 교육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 급 국제학술지 '응용과학(Applied Sciences)'에 게재됐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5-05-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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