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충돌 전 공룡 감소 추세는 화석 기록 부실 때문"
英 연구팀 "당시 공룡 화석 발견 가능성 감소…공룡 멸종 운명 아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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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6천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 이전에 이미 멸종의 길을 걷고 있었나? 소행성 충돌 전 공룡이 쇠퇴하고 있었다는 학설은 공룡 종이 진짜 감소한 게 아니라 이 시기 화석 기록 부실로 화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악기 후기 범람원에서 공룡들. 북미의 마스트리히트세 후기(~6천600만년 전)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트리케라톱스 프레수스 등 공룡이 범람원 지역을 돌아다니는 모습 상상도 ⓒDavide Bonadonna (www.davidebonadonna.it) 제공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크리스토퍼 딘 박사팀은 9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서 백악기 말인 8천400만년 전부터 6천600만년 전까지 북미의 화석 기록을 분석, 당시 공룡 감소 추세는 실제 감소라기보다 이 시기 화석 발견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