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언제 나무서 내려왔나…"공룡 멸종 훨씬 전 땅에 적응"
英 연구팀 "포유류 조상, 공룡 멸종 수백만 년 전부터 지상으로 이동 시작"
글자크기 설정
쥐라기 후기 원시 포유류인 '드라이올레스테스(Dryolestes)'는 포유류 조상으로 백악기에 살던 수상류 동물(Cretaceous therians)의 친척이며 쥐 정도 크기로 나무 위에 살며 곤충이나 무척추동물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Artist James Brown, courtesy of Pamela Gill 제공
공룡 시대의 포유류 조상은 대체로 나무 위에서 사는 작은 동물로 묘사돼 왔다. 하지만 많은 포유류가 공룡 멸종 사건 수백만 년 전부터 이미 지상에 내려와 살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크리스틴 재니스 교수팀은 과학저널 고생물학(Palaeontology)에서 북미 서부에서 발견된 유대류 및 태반 포유류 화석을 분석, 6천5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 충돌이 있기 전 많은 포유류가 지상 생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