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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영 객원 기자
2005-09-05

"미래 유비쿼터스사회 리더될 준비하겠다" 김창곤 한국전산원장, 도산아카데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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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화 수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년간 미래 정보화 사회를 미리 준비해왔기 때문에 오늘의 정보강국이 가능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사회를 위해 20년 후를 준비하겠습니다."


김창곤(57) 한국전산원 원장은 2일 오전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도산아카데미연구원의 한국정보화사회 지도자포럼에 참석해 ‘유비쿼터스 사회를 대비한 IT정책 방향’의 주제 강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년 전인 82년 전화보급대수는 100명당 8대에 불과했으며 가입하려면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면서 "당시 통신정책국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해 왔듯이 이제 20년 뒤 유비쿼터스 사회를 준비하면 또 한 번 세계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세계 1위(ITU, OECD 자료), 전자정부 세계 5위(UN이 발표), 국가정보화 세계 3위(2005 국가정보화 백서)등의 자료를 인용하며 한국이 정보화 강국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유비쿼터스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며 “유비쿼터스 사회의 도래를 알리는 다양한 움직임들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RFID를 이용한 u탄약관리, 유비쿼터스 아파트의 등장, 스마트카드 학생증과 노트북 기반의 u캠퍼스 등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또 유비쿼터스 사회의 미래상에 대해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컴퓨터가 도구에서 환경이 되는 사회이며 지능이 내장된 시스템온칩이 유무선 기기들과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U-홈, U-식품유통, U-교통, U-관광, U-재난관리, U-헬스케어, U-환경 등을 사례로 들며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를 설명했다.


세계 선진국들의 유비쿼터스 사회를 준비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전략으로, 일본은 u-Japan 전략을 추진하는 등 선진 각국들의 유비쿼터스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리나라도 정통부의 IT839 및 U-코리아 계획과 과기부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프론티어 사업 등의 정책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응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향후 정책방향으로 U-코리아 비전개발, U-인프라 구축, U-기술개발, U-산업육성, U-사회기반 마련 등의 세부 정책을 수립해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창곤 한국전산원장은 충북 제천출신으로 한양대 전자공학과와 동대학원 석박사를 마쳤다. 76년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김원장은 지난 78년 체신부 사무관으로 정보기술(IT) 분야에 뛰어든 후 체신부 통신정책실 기술심의관을 거쳐 정보통신부 전파관리국장, 정보통신지원국장, 정보통신정책국장, 기확관리실장, 정보화기획실장 등 주요 요직을 모두 거쳤다. 이후 지난 2003년 5월부터 1년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을 지낸 후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초까지 정통부 차관직을 역임했다. 젊은 시절을 우리나라 정보화를 위해 바친 살아있는 한국 IT의 역사이며, 정보통신 분야에서만 37년의 공직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강영철 한국정보인증 사장, 문창주 소프트파워 사장, 박영기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 박정호 하우리 사장,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 윤혜자 동원S&S 사장, 한국SW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흥재 한국문화정보센터 소장, 정창현 포스데이타 상무이사 등 IT업계 사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귀빈들이 참석했다.

김정영 객원 기자
저작권자 2005-09-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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