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곤(57) 한국전산원 원장은 2일 오전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도산아카데미연구원의 한국정보화사회 지도자포럼에 참석해 ‘유비쿼터스 사회를 대비한 IT정책 방향’의 주제 강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년 전인 82년 전화보급대수는 100명당 8대에 불과했으며 가입하려면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면서 "당시 통신정책국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해 왔듯이 이제 20년 뒤 유비쿼터스 사회를 준비하면 또 한 번 세계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세계 1위(ITU, OECD 자료), 전자정부 세계 5위(UN이 발표), 국가정보화 세계 3위(2005 국가정보화 백서)등의 자료를 인용하며 한국이 정보화 강국임을 강조했다.
또 유비쿼터스 사회의 미래상에 대해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컴퓨터가 도구에서 환경이 되는 사회이며 지능이 내장된 시스템온칩이 유무선 기기들과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U-홈, U-식품유통, U-교통, U-관광, U-재난관리, U-헬스케어, U-환경 등을 사례로 들며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를 설명했다.
세계 선진국들의 유비쿼터스 사회를 준비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전략으로, 일본은 u-Japan 전략을 추진하는 등 선진 각국들의 유비쿼터스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리나라도 정통부의 IT839 및 U-코리아 계획과 과기부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프론티어 사업 등의 정책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응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향후 정책방향으로 U-코리아 비전개발, U-인프라 구축, U-기술개발, U-산업육성, U-사회기반 마련 등의 세부 정책을 수립해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강영철 한국정보인증 사장, 문창주 소프트파워 사장, 박영기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 박정호 하우리 사장,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 윤혜자 동원S&S 사장, 한국SW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흥재 한국문화정보센터 소장, 정창현 포스데이타 상무이사 등 IT업계 사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귀빈들이 참석했다.
- 김정영 객원 기자
- 저작권자 2005-09-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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