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분야 세계 청소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인 제17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성적 5위를 차지했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폴란드 노비송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 2, 은 1, 동 1로 종합성적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는 모두 금 4개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72개국 288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강지훈(서울과고·1), 이후연(한성과고·3)군이 금메달, 조강원(대구과고·2)군이 은메달, 여윤동(한성과고·2)군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컴퓨터분야에 재능을 가진 전 세계 과학영재들의 창의적 탐구활동을 촉진하고 정보과학교육의 국제적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9년 불가리아에서 유럽 13개국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1992년 독일대회에 처음 참가해 4위의 성적을 거뒀고, 2001년 3위, 2002년 2위, 2003년 1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그리스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는 금상 1, 은상 2로 참가국 78개국 중 9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