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공학에 빠지면 세상을 얻는다’를 주제로 3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공개강좌가 열렸다. 서울대 공대가 대중강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학의 전망과 비전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자리였다.
서울대 공대 학장 한민구 교수는 “한국에 있더라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곳이 어딘지 생각해보라”며 “공학은 앞으로 엄청난 요구가 있을 것이고 중국의 추격에서 벗어나려면 능력 있는 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하다”며 공학을 하는 것이 글로벌 리더가 되는 길임을 강조했다.
수석졸업생은 대부분 사업을 잘 못하는데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는 소개인사에 맞춰 강연장에 올라온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앤큐리텔 송문섭 대표는 공학의 부가가치 창출에 대해 학생들에게 보다 생생한 현장담을 들려줬다.
한편 강연이 끝난 후 서울대 공대 입학처 관계자는 공대로 진로를 선택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2007년도 입학 전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학부모들의 주목을 끌었다.
- 정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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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5-08-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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