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05’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부제는 ‘나노기술의 도전, 새 시대의 과학과 기술(NT Challenge, Science & Technology for Next Era)’이다.

개회식에는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 이해봉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김용갑 산업자원위원장을 비롯해 관련기관장 및 국내외 초청연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외 나노기술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세계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한 스위스 로잔공대(EPFL) 미카엘 그라첼(Michael Graetzel) 교수 등 8개국 56명(국내 38명, 해외 18명)의 연사가 참가해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 공정 및 장비, 나노응용 및 상용화, 나노 기술 정책 등 10개 분야에 대해 강연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영국, 일본, 독일, 미국, 대만, 스위스 등 7개국 92기관(기업59, 학·연33)의 나노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큐딕스, 세메스, 대주전자재료 등 나노기술 전문업체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와 뛰어난 기술·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되며, ‘나노과학기술 발전에 관한 산학연관 합동 토론’(25일), 일반인을 위한 나노기술 공개 강연 및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에 대한 공청회(26일), R&DB 기술이전 투자설명회, 포스터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노기술 개발에 대한 민간의 참여 확대, 나노기술 적용을 통한 기존산업의 기술혁신 방향 모색, 개발된 나노기술의 산업화 촉진, 나노기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회 제공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나노코리아 2005’ 행사는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나노코리아 2005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