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최근 미리 선정한 1만명의 테스터들에게 코드명 '롱혼'으로 알려진 '윈도비스타' 베타1을 공개했고, 조만간 MSDN(MS의 개발자 네트워크)개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0만명에게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공식 홈페이지(www.microsoft.com/windowsvista/default.mspx)도 개설했다. 내년 하반기 상용 제품 출시를 앞두고 내놓은 이 제품은 첫 번째 시험판(베타1)에 이어 오는 9월 열리는 ‘프로페셔널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베타1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스타의 광고 슬로건은 '클리어, 컨피던트, 커넥티드(Clear, Confident, Connected)'로 '명쾌한 세계로의 초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윈도 비스타 베타1’은 현 최신 윈도인 ‘윈도XP’에 비해 주목할 만한 몇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1만명의 테스터들은 앞으로 몇 개월간 이 제품을 테스트 한 후 문제점을 파악하게 된다.
MS측도 "베타1은 기술 애호가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을 상대로 일부 기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광범위한 이용은 베타2가 나오는 시점이 돼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비스타의 의미?
이번에 발표된 제품명인 비스타는 MS가 제품명 선정을 위해서만 약 8개월 정도의 시간을 투자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이다. 또 MS가 그동안 윈도 제품에 버전 숫자나 약어를 사용했던 관습을 파기했다. 이제까지 윈도 95, 윈도 98에 이어 지난 2001년 10월에 출시돼 현재 상용되고 있는 OS인 윈도우XP는 'eXPerience(경험)'의 의미를 축약하고 있다. 후속버전인 비스타는 창(윈도)을 통해 보여지는 경치(비스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버전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존 체제인 윈도의 다음 체제라는 의미인 것이다.
MS에 따르면 비스타는 더 나은 보안, 정보 체계화를 위한 새로운 방식, 그리고 외부 장비와의 끊김 없는 접속이라는 3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원래 코드명인 '롱혼'을 버리고 ‘윈도 비스타'로 명칭이 바뀌면서 일부 기능의 명칭도 변경됐다. 웹서비스 아키텍처 기능인 ‘인디고’는 ‘윈도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으로, 그래픽 엔진인 ‘아발론’은 ‘윈도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으로 각각 개명, 베타1에 포함시켰다.
◆ 비스타의 기능?
비스타의 주요 기능으로는 새로운 검색 메커니즘, 수많은 노트북 기능, 모체 제어, 향상된 홈네트워크 기능 등이 있다. 또한 반투명 윈도에서부터 문서의 내용을 표현해주는 작은 아이콘에 이르기까지 아발론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 비스타 초기 버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베타 1에는 새로운 시작 메뉴, 윈도 개방 및 폐쇄시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7 초기 버전, 동기화 매니저, 가상 폴더와 같은 새로운 데스크톱 검색 및 조직 기능과 풀-볼륨 암호화와 같은 보안 기능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미디어 센터나 태블릿 PC 기능을 아직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한 음악과 비디오를 위해 예정된 신기능도 포함하지 않았다. 새로운 노트북 관련 기능을 모은 모빌리티 센터도 계획 중이다. 또한 네트워크 접속 프로젝터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이라든지 관리자로 로그인하지 않고서도 윈도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기능 등도 포함돼 있다.
- 최동현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5-08-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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