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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정영 객원기자
2005-07-28

보이지 않는 '무선 신기술' 유비쿼터스 견인차 PDA, 휴대폰은 '블루투스'… 홈네트워킹은 '홈RF' 기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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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어떤 기기(Any device)로도 가능한 이른바 3A를 실현시켜 준다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이를 가능케 해주는 보이지 않는 기술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DVD플레이어와 VCR의 결합제품 등이 이미 시장에서 각광 받았듯 두 가지 이상 제품의 결합 추세가 일반화되고 이동 가능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와 무선통신 기술의 결합 추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즉 무선네트워크, 무선랜, 블루투스, IrDA 등의 기술이 홈 게이트웨이 형태로 혹은 셋톱박스나 다른 멀티미디어 기기에 설치되어 모든 오디오, 비디오 신호들을 서로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복합 멀티미디어 제품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술들이 이른바 디지털 컨버전스라 불리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와 무선통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통합을 앞당기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관련 콘텐츠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컨버전스에서 디지털 기기간 정보를 전달할 전송규격도 중요 이슈가 되고 있다. 유선이냐, 무선이냐, 속도는 얼마로 할 것이냐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전송규약이 개발되고 있으며 표준규격 채택을 위한 업계간 경쟁도 치열하다


일단 PC 주변기기나 정보기기의 경우 전송속도는 느리지만 도달거리가 짧은 블루투스가, 가전분야는 IEEE1394, 홈RF, 와이파이 등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기술들은 홈네트워킹, 스마트PC 등 첨단 시스템과 제품들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블루투스. 블루투스는 그동안 이 기능을 갖춘 기기들이 많지 않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국내에서도 블루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산 제품 가운데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의 출시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블루투스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PC와 PC 사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별도의 케이블을 없앤 일등공신이다. 요즘 광고에 나오는 것과 같이 휴대전화를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넣어둔 채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MP3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블루투스 장비는 휴대전화를 집에서 사용하는 유선 또는 무선전화처럼 사용할 수도 있게 한다.

KT '듀'가 바로 이것인데, 설정만 해 놓으면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고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도 유선전화 요금만 내면 된다.


얼마전까지는 IrDA방식이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IrDA방식은 케이블 없이도 데이터통신은 가능하지만 방해물이 가로막을 경우 통신이 불가능하다. 금속이 아닌 모든 물체를 통과한다는 점이 바로 블루투스가 더욱 고객들로부터 환영을 받는 이유다.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적용한 삼성의 SPH-V6900휴대폰, 블루투스와 적외선 통신으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HP의 최신 PDA 외에도 블루투스 기능이 되는 프린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블루투스는 세계적 무선기술 트렌드의 핵심이며, 특히 유비쿼터스가 자리잡아 가면서 기기들을 하나로 묶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가정 내 홈네트워크 환경구축을 통한 디지털홈의 실현을 위해서도 무선기술은 필수적이다. 홈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하는 유선 기술에 홈PNA(Home Phoneline Networking Alliance), 전력선통신(Power Line Communication), IEEE1394, USB, 이더넷 등이 있다면, 무선기술로는 블루투스, 무선랜, 홈RF(Home Radio Frequency), 지그비(ZigBee), UWB(Ultra Wide Band) 및 무선1394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홈RF는 PC, 통신, 소프트웨어, 반도체 산업 등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에 의해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술로, SWAP(Shared Wireless Access Protocol) 1.1 규격에 대한 표준이 완료된 상태이다. 적외선이 아닌 RF방식을 사용해 가정 내 네트워크 구축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나 1Mbps~2Mbps의 다소 느린 속도와 접속 기기 수에 따라 속도가 감소되는 단점이 있다. 802.11b나 블루투스와 마찬가지로 2.4㎓ 대역을 사용하며 127개까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 광대역 무선 통신 (UWB; Ultra Wideband)은 극초단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교환하는 기술로 전송거리가 10m 안팎으로 짧지만 기존 와이파이에 비해 전송속도가 매우 빠르며(1~100Mbps) 전력소모가 적다. 무선랜 분야에서는 KT 등 통신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있으며, 통신장비업체들도 잇따라 5㎓ 초고속무선랜 장비를 출시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지그비는 최근 무선 홈네트워킹 기술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저속 전송속도를 갖는 홈오토메이션과 데이터 네트워크를 위한 표준기술로, 저전력 저비용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반경 30m 내에서 250kbp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하나의 무선네트워크에 255대의 기기를 연결할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멀티미디어 전송용으로 애플에서 개발한 IEEE1394는 사용거리가 4.5m 내외로 제한적이고 유선 케이블을 사용하지만 무선1394는 무선으로 자유롭게 대용량 AV를 전송할 수 있다.

김정영 객원기자
저작권자 2005-07-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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