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여러 명이 한 대의 PC를 통해 TV 시청, 음악 감상,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관리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PC'를 출시했다. 또 팬택은 컴퓨터에서만 사용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MS오피스 등을 그대로 활용해 휴대전화를 통해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파일을 열어보고 편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폰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이처럼 IT분야의 전문업체들이 공동으로 손잡고 자사의 핵심역량 극대화를 통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듀얼코어 CPU 기반의 미디어센터PC 신제품을 발표하고, 이 제품을 중심으로 디지털홈 시연회를 가졌다. 행사를 주재한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 김대환 이사는 "각종 정보기기들과 연결돼 다양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홈 디지털환경의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HP, MS. 인텔 등 IT공룡들이 손잡고 고객편의성 융합형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결국 이 PC하나로 DV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TV, 노트북, PDA, 프로젝터 등의 디지털 기기와 손쉽게 연결해 거실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뮤지컬스타 남경주씨가 동료 최정원씨와 함께 참석, 직접 신제품을 사용해본 경험담을 공개했다. 남씨는 "미디어센터PC를 거실에 놓고 TV녹화타임시프트무선 포토프린팅 등 기능들을 편리하게 사용해봤다"며 "CD위에 그림을 새기는 기능(라이트스크라이브)과 미려한 디자인의 착탈식 하드디스크(HDD)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팬택도 MS, 인텔 같은 세계적인 IT기업과 국내 휴대폰 서비스 1위인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휴대폰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와 인텔의 모바일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 '큐리텔 PH-S8000T(SKT용)'를 출시했다. 이 휴대폰은 PC와 동일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폰으로 이 휴대폰 하나로 PC의 모든 기능이 가능한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이번 스마트폰의 출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연결되는 첨단 유비쿼터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MS, 인텔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세계 휴대전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런 추세는 비슷하게 재연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5.0' 플랫폼을 탑재한 쿼티폰(키보드를 내장한 휴대폰) '모토큐'를 선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 C넷 등 외신들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모토큐'는 전통적인 휴대폰 기능외에 e메일과 음성메일 기능을 제공한다. '모토큐'는 내년 1분기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는 '모토큐'외에도 오클리와 공동 개발한 블루투스 핸즈프리 헤드셋 내장 선글라스, 비디오폰, 음악폰 등도 대거 선보였다.
- 최동현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5-07-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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