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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은 물론 정부출연 연구소들도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성공방안을 모색하는 등 특강과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정부출연연구소들은 개별적으로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무료특강
대덕연구단지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후 잘 찾아보면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유익한 무료특강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6월에도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스탠포드에서 배운다'라는 무료특강이 열렸다. 이 무료특강에는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독립 컨설턴트인 크리스토퍼 한(Christopher Han)이 의사결정 프레이밍, 의사결정 과정의 대화법, 실무 리더십,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해 특강을 했다.
스탠포드에서 과학기술경영학과 의사결정 및 위험분석 박사과정 중에 있는 크리스토퍼 한은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 연구개발부 방문연구원과 미국 산타클라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Applied Materrials)사 CDV 제품부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품마케팅 엔지니어 및 전망분석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덕밸리 뉴스전문 대덕넷은 매월 한 차례씩 '대덕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인사를 초청하는 혁신포럼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본격적인 조성을 앞두고 특구성공 요체인 주민참여 방안과 바람직한 혁신클러스터의 역할에 대해 다루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 발전방안을 사회와 경제 등 다른 분야까지 확대해 조망하는 무료특강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덕밸리 벤처에도 열풍확산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규모가 커지고 안정화되면서 교육에 신경을 쓰는 벤처기업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위월드(대표 박찬구), 인텍플러스(대표 임쌍근) 등은 이러한 교육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대덕밸리 벤처기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단장 오준호)이 산업자원부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스타기업 육성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후 두 회사는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차량용 위성안테나 전문 대덕벤처 위월드는 이미 지난 6월 3, 4일 속리산에서 '신명나는 일터 만들기'란 주제로 전 직원 대상 워크숍을 실시했다. 외부강사 초청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마케팅 사고 훈련, 셀프리더십, 팀워크를 다지는 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위월드는 '인재경영'을 중시하는 박찬구 사장의 의지 속에 직원들의 교육을 적극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분기별로 팀별 과제를 가지고 떠나는 워크숍, 전 직원 대상 세미나 및 월 2회 사내교육, 전 직원 대상 학점이수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덕밸리 정밀측정 전문 벤처기업 인텍플러스는 스타벤처 선정과 더불어 직원 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는 케이스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외부 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지원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회사가 발벗고 나섰다. 임쌍근 사장은 "전 직원들의 사내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주도적인 업무자세 확립이 목적"이라고 교육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매주 세 번째 토요일에 회사 내 강의장에서 외부강사를 초청해 교육을 갖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자기혁신'이라는 주제로 외부강사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18일에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직장예절 등에 대한 주제교육이 있었다.
대덕밸리 감시 및 제어계측 솔루션 벤처 비엔에프테크놀로지(대표 이영진)는 대덕밸리 교육 붐의 원조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1년말부터 교육을 회사정책으로 정해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대덕밸리 위성전문기업 쎄트렉아이(대표 박성동)도 직원들의 교육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비용, 기간과 관계없이 직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수강신청을 하면 적극 후원한다.
- 김경아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5-07-2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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