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등 중남미국가와의 과학기술협력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오명)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이들 국가들과 공동으로 과학기술 공동심포지움과 과학기술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우선 과학기술부는 한-브라질 과학기술협력 촉진을 위해 7, 8일 양일간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제1차 한-브라질 과학기술공동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또 양국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브라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수석대표 : 한국 오명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 브라질 깜뽀스[Eduardo Campos] 과학기술부장관)”를 통해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추진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한-브라질 공동심포지움과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는 지난해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과 지난 5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한국 방문시 합의에 따른 것이다. 양국 정상은 경제분야는 물론 자원, 에너지, IT, 생명공학, 항공, 바이오매스 및 나노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한국-아르헨티나 과학기술협력 촉진을 위해 11,12일 양일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브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차 한-아르헨티나 과학기술 공동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아르헨티나 과학기술 공동심포지움" 개최는 지난해 11월 노무현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시 합의에 따른 것으로서, 양국은 경제분야는 물론 자원, 에너지, 정보통신, 생명공학, 원자력기술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기초과학분야 뿐만아니라 자원, 에너지, 생명공학 및 농업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및 원자력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지가 높다.
또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11일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구띠에레스(Fernando Gutierrez Ortiz) 과학기술부 장관을 면담하고 , 생물다양성 분야등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의 증진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구띠에레스 과학기술부 장관은 작년 9월에도 오 부총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어서 이번 면담은 두 장관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장관회담에서는 특히 생물다양성분야와 관련해 과학기술부 산하의 자생식물사업단(단장: 정혁 생명(연) 박사)과 코스타리카의 생물다양성 연구소(The National Biodiversity Institute, INBio)간 MOU 체결 등 협의를 통해 양국간 생물다양성 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는 한반도 면적의 1/4에 불과하지만 세계 6%에 해당하는 풍부한 생물다양성 자원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생물다양성연구소(The National Biodiversity Institute, INBio)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자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오 부총리는 코스타리카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 이종화 기자
- 저작권자 2005-07-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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