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이학영 한국 YMCA 사무총장, 강지원 정보통신윤리위원장,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홍창선 국회의원, 서상기 국회의원, 김석준 국회의원 등 정보통신분야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손연기 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정보문화의 달은 국민들에게 정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보이용을 생활화 하여 정보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88년 6월에 지정되었다”고 소개했다. 6월을 정보문화의 달로 정한 것은 1967년 6월 우리나라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되었고, 1987년 6월에는 전국 전화의 자동화가 완성되는 등 국내 정보화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일들이 대부분 6월에 있었기 때문이다. 손 원장은 “올해 정보문화의 달 주제는 모든 국민이 생활 속에서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에서 98개의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청조근정훈장을 받은 박찬모 포스텍 총장은 통일IT포럼의 회장으로서 남북 IT실태 조사· 연구 등 남북 IT분야 교류 협력 및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오연천 서울대 교수는 아시아 지역 IT분야 리더 초청 대회교육을 실시하여 IT분야의 대외협력 및 국가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이밖에 공군 지휘통신참모 본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천병호 부회장 등이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사이버명예시민운동본부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사이버명예시민운동은 인터넷의 확산과 함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에 대응하여 건전한 공동체로서의 인터넷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으로 시작된 네티즌 운동이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 장대환 신문협회 회장, 이학영 YMCA 사무총장을 공동본부장으로, 총 35개의 정부기관, 시민단체, 언론, 학계, 민간이 참여한다.
진대제 장관은 “우리나라는 정부· 사업자· 국민의 노력으로 자타가 인정한 세계 제일의 IT강국이 되었다”고 자축하는 한편 “이로 인해 파생된 사회계층간 정보격차 등 정보화 역기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운동본부에서는 청소년 대상으로 네티켓 콘서트를 개최하고 대학에서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워크숍을 여는 등 여러 관련활동을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것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며 네티즌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사이버명예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명예시민운동본부 홈페이지(www.cybercitizen.or.kr)에서 정보통신윤리에 관련된 문제를 풀고 네티켓 서약을 하면 된다.
- 전혜리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5-06-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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