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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0-07-15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먼 거리 살포 중화제 개발 화학연, 유해오염물질 제거용 중화제 제조기술 기업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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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유해오염물질 제거용 중화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 'JNK히터'에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화제는 과립형(알갱이 형태)으로 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분사해 산성·염기성 화학물질을 중화하는 약제이다.

먼 거리에서 살포할 수 있고 중화열도 60도 이하로 낮아 기존 분말형 중화제보다 안전성이 높다.

기존 분말 소석회 중화제는 중화열이 180도로 높아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중화제 자체의 발열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중화제에 쓰인 점토가 중화 반응 속도를 늦춰 열을 서서히 발생시키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험 결과 개발된 중화제는 15m 떨어진 거리에서 25㎡ 넓이의 표적에 80%의 적중률을 보였다.

이는 기존 분말 소석회 중화제 적중률(10%)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95%의 황산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조건에 투입해 실험한 결과 1시간 후 95%가 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제는 산성 화학물질용과 염기성 화학물질용으로 나뉘어 만들어졌다.

안쪽에 점토를 넣고 바깥에는 각각 탄산수소나트륨(산성 화학물질용), 황산알루마늄수화물(염기성 화학물질용)을 사용했으며 중화 반응으로 발생하는 중화열을 실제로 측정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값과 비교, 최적의 중화제를 도출했다.

특히 염기성 화학물질용 중화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발됐다. 그동안은 물로 희석해왔지만 이로써 중화 제거가 가능해졌다.

유병환 화학연 박사는 "중화제 바깥층에는 지시약을 코팅, 화학물질의 산·염기 여부를 감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0-07-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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