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문화의 달 주제를 'u-KOREA, 따뜻한 디지털 세상 구현'으로 정하고, ▲정보 격차 해소 주간(9~11일) ▲건전 정보 이용 기간(13~18일) ▲정보 보호 주간(20~30일) 등으로 기간을 나누어 행사를 테마별로 이어간다.
`정보문화의 달`은 지난 1967년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우리나라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된 달과 1987년 전국 전화자동화가 완성된 달이 모두 6월이라는 점에 착안, 지난 1988년 제정돼 올해로 18번째를 맞았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행사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산하단체 40여 관련기관과 시민단체 등을 참여시키고 90여개의 전시회, 학술행사, 경진대회 등을 마련, 정보격차 및 정보화 역기능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를 향상시키고 정보격차, 불건전 정보이용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제1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정보통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선 그동안 국가 정보화를 이끌어 온 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사이버명예시민운동본부'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 및 사이버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사이버 명예시민운동본부 발대식’이 기념식에 이어 열린다.
‘정보격차해소주간’인 9~1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특수 S/W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가 열린다. 아울러 장애인이 참석해 정보검색, 게임 등 정보통신 활용능력을 겨루며 장애인 취업상담 등의 행사가 열리는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이 진행된다.
또 SK텔레콤은 15일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전국 134개 특수학교 학생이 참가하는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대회’를 열어 장애유형별로 정보검색 및 정보 활용대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도 참가해 홈네트워크 등 차세대 제품전시 및 시연을 하는 IT테크노마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10∼16일에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주관으로 인터넷을 통한 불법유해정보 근절을 위한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 신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KT문화재단은 29일 YMCA에서 청소년들의 사이버범죄에 대한 실태조사와 대책을 논의하는 사이버범죄 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5일 이화여대에서는 한국여성정보인협회 주최로 멀티미디어이동통신 세미나와 함께 DMB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밖에 55세 이상의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2005 어르신 정보활용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정보보호주간’인 20일에는 ‘안전하고 따뜻한 디지털세상’을 위한 정보보호 주간 선포식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초·중·고 표어포스터대회 공모전, 대학 우수 정보보호지침 공모전, 공개 S/W 취약점 찾아내기 대회 등 정보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38개 회원국의 정보보호 관련정보 교류 및 정보보호 협력강화, 침해사고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ASEM 사이버 보안워크숍이 23, 24일 양일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다.
디지털 정보의 복원·보존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건전정보이용주간`에는 `인터넷의 하루@2005 캠페인 행사`와 함께 건전하고 깨끗한 컴퓨터와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e-클린 코리아` 캠페인 지역순회 대회가 부산·제주에서 실시된다. 이외에 지역행사로는 각 체신청이 주관하는 정보검색대회, 오지 어린이 IT체험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가 함께 준비돼 있다.
- 김정영 객원 기자
- 저작권자 2005-06-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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