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수),티마크 그랜드호텔에서 2단계(’18∼’20년)한-EU 공동연구사업 성과 및 5G, 클라우드 등의 글로벌 기술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2019한-EU 공동연구 컨퍼런스(2019 Korea-EU Joint R&D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민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150명이 참석하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ICT 연구개발(R&D) 정책을 공유하는 등 한-EU 공동연구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T 융합기술원 이선우 소장의 ‘5G 시대,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 진화 방향’ 및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원(CEA-LETI) 에밀리오 실장의 ‘다가올 6세대(6G) 이동통신 비전, 로드맵 및 기술 전망’이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으로 시작된다.
각 세션에서는 5G 플러스 전략과 EU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 4차 산업혁명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유럽위원회(EC) 정보통신총국(DG-CONNECT)간 추진 중인 공동연구사업의 개요 및 5G, 클라우드, AI 분야 3개 과제와 양자정보통신기술, 5G 미디어서비스 등 미국, 영국과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현황 소개 및 기술이슈를 공유한다.
한-EU 공동연구사업은 과기정통부와 EU 산하 정보통신총국(DG-Connect)이 공동 펀딩을 통해 기획부터 수행·평가까지 사업 전주기를 동등하게 관리하는 ‘공동 연구개발(R&D)’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 연구를 통해 창출된 성과를 중심으로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연동기술을 통한 UHD급 올림픽경기 동영상을 재생하는 등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분야에 160억원 규모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국과EU가 ICT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미래성장엔진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기술협력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이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길태 기자
- 저작권자 2019-11-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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