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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순강 객원기자
2017-01-26

페북, '모든 것의 플랫폼' 진화 '2017 소셜미디어 마케팅 & 트렌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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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크워크 SNS를 기반으로 개인의 생각이나 의견, 경험, 정보 등을 공유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플랫폼이 바로 소셜미디어다.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가 이제는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25일 ‘2017 소셜미디어 마케팅 & 트렌드 대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블로터컨퍼런스에서는 이미 우리 사회의 마케팅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큰 흐름을 짚어보고 그 대응책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페이스북, 모든 것의 플랫폼으로 진화 중

임명재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주목해야 할 2017년 소셜마케팅 트렌드'를 강연하고 있다.
임명재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주목해야 할 2017년 소셜마케팅 트렌드'를 강연하고 있다. ⓒ 김순강 / ScienceTimes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 지식을 연구 개발하고 성과와 효과를 진단해 온 임명재 디인텔리전스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주목해야 할 2017년 소셜마케팅 트렌드’라는 강연을 통해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를 넘어서서 이제는 모든 것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임 대표는 지난해 4월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에서 밝히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는데, 그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기술과 페이스북의 메시지 어플을 결합한 ‘챗봇(ChaBot)’이다.

챗봇은 사람의 언어를 알아듣고 교류할 수 있기 때문에 날씨를 물어보거나 오늘의 스케쥴을 물어보면 원하는 정보를 메신저로 보내주고 식당예약, 배송정보 체크, 실시간 상담까지 일상의 일들을 처리해 주는 개인비서 기능도 할 수 있다. 이런 챗봇의 기능은 우리 금융권에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고객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금융 관련 질문을 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자세한 응답을 보내주는 식이다.

임 대표는 “페이스북이 메신저 채팅창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요구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메신저 플랫폼을 만들 것이고, 이것이 소셜미디어와 접목되어 나중에는 메신저 앱으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화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페이스북의 변화를 전망하기 앞서 임 대표는 2016년 페이스북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먼저 짚어봤다. 먼저 모바일로만, Mobile-Only시대를 열었다는 것. 페이스북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의 표준이 모바일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또 임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것을 존중하는 페이스북이 뉴스피드FYI를 통해 가짜 뉴스에 대응하고 콘텐츠의 유용함과 관련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뉴스피드는 머신 러닝에 의해 수많은 변수를 고려한 이용자별 맞춤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으로 변모 중”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피드, 개인맞춤형 콘텐츠 필터링 역할

이 뿐만 아니라 “실시간-모바일-영상 콘텐츠를 둘러싼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언론사가 페이스북 플랫폼에 직접 기사를 올릴 수 있도록 인스탄트 아티클을 전면 개방하고, 페이스북 Makeplace로 F-commerce시대를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오늘날의 페이스북을 지탱해 온 힘이 소셜 지표와 페이스북 로그인, 뉴스피드의 연결”이라면서 “페이스북만이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다는 것이 큰 경쟁력이고, 경제 체계에서 통화(currency)를 지배하는 것과 같이 뉴스피드는 모든 콘텐츠 유통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폭넓게 활용되는 페이스북 인증 API는 모든 서비스와 플랫폼을 페이스북 생태계로 연결시키는 강력한 무기”라며 “2017년 페이스북은 사람과 세상을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을 차지하기 위해 무한 경쟁을 계속하면서 모든 것의 플랫폼으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은영 SMCTV 부사장은 ‘SNS 친화적인 동영상 제작 트렌드와 문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우리는 매일 어딘가에 접속한다”며 “플랫폼에 따라 달리 접근해도 콘텐츠에는 대박 공식이 존재하는데, 작년에 떠오른 미디어커머스에서는 Before vs After, 실제적인 구매후기, View & Buy와 같은 대박 공식이 통했다”고 소개했다.

또 △유튜브 마케팅 전망과 제안 △소셜 마케팅의 뼈대, 실시간·크로스 분석 △검색 친화적인 네이버 마케팅 공식 등 소셜미디어 관련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트렌드들이 논의됐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7-01-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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