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웍스(대표 최종표)가 지난해 말 선보인 종합포토서비스 ‘엔비’(www.enbee.com)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저장된 사진을 꺼내볼 수 있다.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카드나 달력을 만드는 포토카드 서비스도 추가된다.
디카 사용자들은 날로 늘어나지만 체계적으로 자신이 찍은 소중한 사진을 정리 보관하기란 쉽지 않다. 엔비는 디카 사용자들이 사진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사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카 사진을 PC에 저장할 때와 달리 엔비에서는 사진의 촬영날짜와 등록일 별로 메모와 함께 자동 분류할 수 있고, 자신이 직접 카테고리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세로로 찍은 사진을 회전하는 등 포토꾸미기 기능을 이용해 정리할 수도 있다. 또 이렇게 정리된 사진을 행사별 그룹별로 묶어 포토클립을 만들면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번거로운 과정없이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사진을 복사해 보내주는 것이 가능하다.
엔비의 포토 웹하드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해 9천9백원을 내면 1년간 1GB의 저장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2천장을 보관할 수 있는 용량으로 1년 동안 자신이 찍은 사진은 충분히 저장할 수 있다는 것. 저장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잘 찍은 사진만 골라 올리는 것보다 디카의 메모리카드 전체를 부담없이 올릴 수 있다. '엔비 이지업로더'를 이용하면 다량의 사진을 손쉽게 포토웹하드에 저장할 수 있다.
웹하드에 저장된 사진들을 이용해 신문도 만들 수 있다. 솔트웍스의 편집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초보자도 사진과 글, 그림 등을 적당히 배열해 자신만의 신문을 제작할 수 있다. 가족신문이나 친구들끼리 또는 연인 사이에 신문을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에 추가된 포토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달력, 엽서, 청첩장, 생일카드를 만들고 컬러프린터로 인쇄해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최종표 솔트웍스 사장은 "3월까지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실(갤러리) 서비스도 계획 중"이라며 "올해안으로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솔트웍스는 1년전 서울시스템이 이름을 바꾼 회사로 신문용 조판시스템과 폰트개발로 전자출판 쪽에서는 20여년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과학기자협회 미디어리소스발굴자료]
- 김길태 기자
- 저작권자 2005-01-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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