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년 덴마크의 과학자 외르스테드는 축전지와 연결된 구리선을 나침반 위에 설치하고 구리선에 전류를 흐르게 하는 실험을 통해 자기적 현상을 발견하였다. 1년 후 쇠 둘레에 도선을 감고 이 도선에 전류를 흐르게 하여 전자석이 만들어졌으나 전류는 볼타가 만든 축전지에서만 만들어졌고, 이 축전지는 사용하기가 불편하였다.
전류가 자기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안 패러데이는 1824년부터 자석으로 전류를 만드는 실험을 거듭했다. 그리하여 1831년 그는 자석을 전선 쪽으로 움직이면 전선의 한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고, 전선에서 멀리 가져가면 반대 방향으로 전류가 흐른다는 사실을 입증해 냈다.
또 구리 원반을 자석의 양 극 사이에서 회전시키면 구리 원반 안에 전류가 생긴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때 전류가 유도되었다고 하고, 이러한 현상을 '전자기 유도'라고 칭했다.
즉 코일에 유도되는 전압은 감긴 전선 수와 코일을 통과하는 자기력선속의 시간적 변화율에 비례한다는 것이라 정리되어 '패러데이 법칙'이라 불리게 된 것이다. 이 법칙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의 기본원리가 되었다.
- 사이언스올 제공
- 저작권자 2004-12-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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