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강신영)은 지난 19일 과학관 야외광장 및 실내에서 광주과학문화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2015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빛으로 꿈꾸는 과학놀이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5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은 9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행사로 관람객들에게 수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과학발명 체험마당, 과학발명 전시마당, 과학발명 경연마당, 과학발명 놀이마당 등 총 5개의 마당과 경진대회로 이루어졌다. 특히 ‘빛’, ‘수학’, ‘창의(STEAM / 과학 / 발명)’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체험마당에서는 ‘LED 낙하산 만들기’, ‘정다면체 등 만들기’, ‘촛불로 도는 모빌’ 등 총 55개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연제초등학교 6학년 이수현 군은 “과학을 조금 더 알게 되는 시간이었고, 특히 레이저로 한 빛의 과학마술쇼와 LED 천둥번개소리 만들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과 1학년 자녀와 함께 온 정선미 학부모는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는데, 다양한 행사와 체험물이 있어서 매우 좋았다. 특히 아이들과 한 팀을 이뤄 만든 열기구 날리기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LED 관련 체험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몇 가지 하지 못했다며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기에 시간이 부족했음을 아쉬워했다.

한편 전시 마당에서는 3D 프린트 작업을 재현하여 최근 실생활 속으로 가깝게 다가오고 있는 3D 프린팅의 설계부터 출력까지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전자현미경 사진전을 통해 평소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미시의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 날 개막식과 과학발명 공연마당에서는 담양중학교 학생들의 ‘드림난타’와 월봉초등학교 학생들의 ‘국악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행사 참가자들의 흥을 더했다.

남구청과 공동 개최로 진행된 ‘제2회 창의발명경진대회’에서는 예선대회를 통과한 초․중학교 40여 팀이 융합과학과 관련하여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의적인 과제 해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전부터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사천 명이 넘는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녀가, 과학발명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대표 축제로서 초석을 다졌다. 또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교 밖 교육을 위한 풍성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하남중앙초등학교 문보영 교사는 “지역 전체의 과학 대중화를 위해 봉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지역의 과학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