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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장창환 객원기자
2004-12-02

이제는 '양자 인터넷 시대'! 덴마크 코페하겐대 연구팀 ‘원자메모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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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인터넷에 더욱 빠르고 보안 기능도 강화된 획기적인 인터넷 이른바 양자 인터넷이 개발될 전망이다.


이 양자 인터넷의 등장은 인터넷 2세대,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여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2일 덴마크 코페하겐 대학 물리학연구소 연구팀은 지금의 인터넷 보다 속도와 보안이 매우 우수해 현재의 인터넷 한계를 넘을 수 있는 퀀텀 인터넷(Quantum Internet : 양자 인터넷) 개발을 위한 '원자 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


코펜하겐 대학교의 '닐스 보어 연구소' 연구원들이 중심이 된 이번 개발은 이에 따라 차세대 인터넷 개발에 대한 상당히 의미있는 진전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항상 '언젠가 인터넷 통신의 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통신기술'을 기대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연구팀의 이 같은 개가는 최근 발행된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12월호에도 구체적으로 발표됐다.


덴마크 코페하겐 대학 연구팀은 "인터넷은 점점 빨라지고 있으나 인터넷상의 통신은 작은 빛의 파동(Pulse)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 파동은 다루어야 하는 정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속적으로 약해지기 마련"이라는 것.


이 때문에 우리가 쓰는 현재의 인터넷은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코펜하겐 대학 닐스 보어 연구소는 인터넷 한계의 돌파를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기술 등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 본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형태의 소위 '양자 인터넷' 방식이라는 인터넷 통신기술 혁신이 기대돼 왔다.


양자 인터넷 방식은 정보를 작은 펄스(파동)의 양자 특성에 엔코딩(입력)하는 시스템으로 '인터넷 통신의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알려졌다.즉 정보가 자그만한 파동의 양자 물질 권역에 기호화될 경우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기술이라는 것.


따라서 이 기술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보통 인터넷 통신 기술을 일거에 '고물 기술'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강력한 기술로 알려졌다.


이 '양자 인터넷'이 실제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원자에 빛 정보를 측정하고 보관하는 소위 ‘양자 메모리’가 가장 먼저 필요하다.


다시 말해 새로운 네트웍이 기능하기 위해서 빛이 원자 속에서 정보를 인지하고 저장하는 '양자 메모리'라는 새로운 방법이 없이는 인터넷 통신 혁명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로 이 기술이 이번에 개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인터넷통신기술에 한계를 느끼는 전세계 네티즌들은 물론 물리학계,인터넷 통신업계, 컴퓨터 관련 업계 등에 상당한 파장과 기대가 예상된다.

장창환 객원기자
저작권자 2004-12-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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