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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연합뉴스 제공
2014-08-26

"편백나무 피톤치드, 각종 병원성 미생물 생장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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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에서 나오는 방향성 성분 피톤치드 추출물이 각종 병원성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등 항균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이 25일 밝혔다. 

천연자원연구원 응용연구팀(이동욱 원장, 최철웅 박사)은 목포대(약학과 조승식 교수, 환경공학과 배민석 교수)와 공동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1년 3월~2013년 5월 편백나무 잎에서 정유성분을 추출해 이를 항생제 내성 균주인 메티실린 저항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저항성 장구균(VRSA), 대장균, 폐렴간균 등에 적용했다. 

그 결과, 편백 유래 성분이 반코마이신, 페니실린 또는 메티실린 등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그람 음성균과 그람 양성균의 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편백나무 추출물을 쥐에게 ㎏당 매일 0.01mg~10mg 먹여보니, 퇴행성 뇌질환 예방 및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편백 유래 소재가 감염성 질병 예방 및 치료 용도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편백은 측백나뭇과의 상록 침엽교목으로 일본이 원산지(히노키)이다. 우리나라에는 1927년에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전남 장흥에는 국내 최대의 편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남 장흥군 후원으로 이날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열린 '편백나무 피톤치드 산업화'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천원자원연구원은 전남 장흥에 있는 연구개발(R&D) 중심 공공연구기관이다. 산업자원통상부와 전라남도, 장흥군의 지원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천연물질 활용 기능성 신소재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4-08-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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