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토) 강남 교보타워 23층에서는 샘터출판사의 <글로벌 스탠더드>의 출간을 기념한 강연회와 대담이 열렸다. "왜 '글로벌 스탠더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말임에도 불구,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상기 도서의 바탕이 되었던 <글로벌 아시아 기업경영 특강>을 기획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아주대 박재윤 총장의 강연으로 시작, 한글과컴퓨터 백종진 사장과 YOU&PARTNERS 유순신 대표가 각각 소프트 웨어와 경력 관리의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이어진 청중들과 대담 시간에는 대학생과 직장인을 망라하여 질문이 쏟아졌다. 격의 없는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백종진 사장은 "실패 없는 도전 없다"는 명언을 남기면서 자신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고백하여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YOU&PARTNERS 유순신 대표는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인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자신을 관리해야 할 때"라고 역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아주대학교 박재윤 총장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어느새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청중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젊은이들이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을 묻는 질문에 삼성전자 임형규 기술총괄 사장은 '외국어 능력'과 '메모하는 습관'을 강조하면서 "나는 이제 학습능력이 딸려서 힘들겠지만 젊은 여러분들은 당장 중국어를 공부하라"는 말로 중국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온 청중,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학생, 성균관대 경영학과 학생, 필립스 직원, 이랜드 직원 등은 한결같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능력을 펼치는 유명 CEO들에게서 직접 글로벌 마인드의 중요성을 들으니 열정과 비전이 확실해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샘터출판사에서 펴낸 <글로벌 스탠더드>는 지난 학기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된 글로벌 아시아 기업경영 특강(GABAL)의 내용에 바탕,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내용을 보충하여 책으로 펴낸 것으로, 국내 최고의 CEO 6인, 삼성전자 임형규 사장, 유한킴벌리 문국현 대표이사, KTF 남중수 사장, 한글과컴퓨터 백종진 사장, 하림 김홍국 회장, YOU&PARTNERS 유순신 대표의 육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 양대웅 객원 기자
- 저작권자 2004-11-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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