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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순강 객원기자
2014-06-30

미래 창조 과학인재들의 '힘찬 비상' 2014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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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꿈나무들의 ‘두뇌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2014년도 한국대표단이 발대식을 갖고, 힘차게 날아오른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난 27일 미래창조과학부(최문기 장관)와 한국과학창의재단(강혜련 이사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4년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4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이 지난 27일 한국과총회관에서 열렸다. ⓒ ScienceTimes
2014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이 지난 27일 한국과총회관에서 열렸다. ⓒ ScienceTimes

이날 발대식에서 강혜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전 세계의 우수한 과학영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과학두뇌올림픽”이라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영재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청소년들과 당당히 겨루고 열린 가슴으로 지구촌 친구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문기 장관은 “치열한 경쟁과 준비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인공으로 선발된 과학영재들에게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각국의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최 장관은 “1988년 우리나라가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이후 지금까지 과학올림피아드에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며 “창조경제 시대를 알아가는 이 시대 대한민국 과학영재들이 마음껏 그들의 기량을 발휘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가발전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전 분야에 45명의 대표학생 출전

2014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등 8개 분야 올림피아드와 물리토너먼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은 전 분야에 45명의 대표학생과 단장, 부단장 등 총 63명이 참여한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생을 제외한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과학분야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국제 규모의 대회이고,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세계 각국의 기초과학 또는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적인 청소년 물리토론 대회다. 물리토너먼트는 매년 17개 문제가 주어진 과제탐구활동과 그 결과를 영어로 토론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제올림피아드에 처음 출전한 것은 1988년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였고, 그 이후 지금까지 26번의 종합우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가 크다.

대표학생 선서를 하는 최윤성, 신하늘 학생 ⓒ ScienceTimes
대표학생 선서를 하는 최윤성, 신하늘 학생 ⓒ ScienceTimes

특별히 이날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최윤성 학생(대구과학고)과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신하늘 학생(서울과학고)이 대표학생 선서를 통해 “한국대표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국가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할 것”을 선서했고, 최문기 장관은 대표단 학생들에게 일일이 기념패를 전달했다.

“선의의 경쟁 통해 좋은 성적 거둘 것” 선서

오는 9월 스페인 신탄데르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하는 김태윤 학생(인천과학고2)은 “2007년 우리나라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한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 후에는 박형주 포스텍 교수가 ‘이공계 진로선택을 위한 학문의 길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오는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학생들에게 이공계 진로선택에 고민이 많은 과학영재들에게 조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4-06-3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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