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김순강 객원기자
2014-02-21

교육기부 진로체험으로 ‘꿈과 끼 찾는다’ 교육부·한국공항공사·한국과학창의재단 MOU 체결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자유학기제 연구·희망학교가 올해 6백 개로 확대됨에 따라 진로탐색 등 체험활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한국공항공사가 교육기부로 힘을 더하게 됐다.

지난 20일 한국공항공사는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기부 협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생, 공항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 지난 20일 교육부와 한국공항공사,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ienceTimes

자유학기제 성공과 교육패러다임 개선에 ‘큰 몫’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교육부 나승일 차관은 “정부가 우리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바로 자유학기제”라며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으로부터 자유로워서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차관은 또 “자유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실시하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체험 기회가 필요하다”며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우리 교육이 입시위주의 틀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꿈과 끼를 찾아주고 실현시키는 그런 교육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12월부터 2월말까지 중고등학교의 학년말 교육커리큘럼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좀 더 많이 주기 위해 교육부에서는 ‘꿈과 끼를 탐색하는 주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한국공항공사도 그 시기에 맞춰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적성에 맞는 자기계발을 유도하고 현장체험을 통한 폭넓은 진로탐색과 자기성장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나눔사업인 ‘항공체험활동’, ‘다문화가정 청소년 해외캠프’,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학습환경 개선사업’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교육 인프라 구축이 국정과제인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 사장은 “미래 대한민국의 자산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부사업을 시행하여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공사서 학생들 위해 직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다양한 항공 관련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cienceTimes

이와 관련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강혜련 이사장은 “공항이란 곳이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곳이 아니라 이제는 문화적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어 최근에 공항 관련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가 전국 14곳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그런 체험을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교육기부사업을 통해 3천여 종이 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현재까지 교육기부의 수혜혜택을 받은 학생이 1백만 명이 넘고 있어 명실공히 교육기부가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지난해 제2회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한국공항공사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기부사업 발전에 더욱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항공기 항행절차 및 비행의 원리 등을 교육하고 관제탑, 레이더, 계기착륙시설 등 공항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하늘 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라는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운영방식은 인근지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격주 1회 6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서 항공기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항행절차를 이해하고 공항의 주요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또 방학 중에는 ‘내 꿈을 띄우는 하늘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문화 가정 자녀 지원 프로그램으로, ‘부모님 나라 방문 해외 캠프 및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며 결혼이주 여성을 강사로 채용하여 다문화가정 자녀 및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마을도 운영하게 된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4-02-21 ⓒ ScienceTimes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