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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손은혜 객원기자
2013-08-02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 1호점 출발 과학문화 대중화, 구심점 역할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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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히거나 혼자서 구체화하기에는 막막했던 경험. 누구나 한번쯤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머릿속에 머무르기만 했던 다양한 생각들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 무한상상실 제1호점 ⓒ국립과천과학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무한상상실 제1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기 장관을 비롯해 강혜련 이사장, 오태석 국립과천과학관장 직무대리 등 무한상상실 시범운영기관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했다.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바로 창조경제 밑거름”이라고 강조하고, “무한상상실에서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생각들을 구현해볼 수 있도록 창조경제 문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2014년까지 지역거점과학관과 도서관, 주민센터 등 55개의 무한상상실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성과가 좋을 경우 일반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무한상상실 1호점' 개소식.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최은철 국립광주과학관장 등 과학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있다. ⓒScienceTimes

다양한 프로그램, 무한상상 단계까지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총160㎡)은 ‘상상회의실’과 ‘상상공작실’로 구성돼 있다. ‘상상회의실’에서는 실생활 속 제품에서 파생 아이디어를 도출해보는 상상토의, Fab-Lab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상상공작실’에서는 3차원 프린터, 대형 컴퓨터수치제어기기(CNC router), 탁상용 컴퓨터수치제어 조각기 등을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작할 수 환경이 갖춰져 있다. 공작실 안에 전문기술자가 내주하고 있어 초보자라 할지라도 제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받게 된다.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 1호점은 내년 2월까지 다양한 상상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토의와 놀이를 통한 생활 속 발명아이디어 발견, 나만의 아이디어 2D디자인 표현, 시제품 만들기, 디지털 가공장비 수업, 다빈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상상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김민지(관문초 6), 조은희(관문초 6) 학생이 표현한 아이디어. 상상회의실에서는 40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친구와 토의를 거쳐 아이디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상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cienceTimes

한편 상상프로그램인 다빈치 세미나에서는 8, 9월에 주제를 ‘우주개발: 인공위성과 발사체’로 설정했다. 세미나는 △8월 17(인공위성 개론), △8월 31일(인공위성 개발), △9월 14일(발사체 개발), △9월 28일(1950년대 이후 한국우주개발의 발자취),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무한상상실은 네 가지 절차에 따라 운영된다. 상상회의실에서 토의와 세미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1단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상위원회의 검토(2단계)를 거쳐, 상상공작실에서 검토된 아이디어를 직접 제작하고(3단계), 마지막으로 하나의 경제적 가치를 지닐만한 것인지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의뢰(4단계)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이 전국에서 처음 개소하여 시범운영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차차 단계적으로 안정된 운영 메뉴얼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손은혜 객원기자
iamseh@naver.com
저작권자 2013-08-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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