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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순강 객원기자
2013-07-19

꿈과 끼 키우는 ‘과학나눔’ 앞장 제10기 ‘과학나눔봉사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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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쏙쏙캠프’ ‘함성소리’ ‘알락달락’ 등 다양한 대학생 교육기부활동들이 한창이다. 그 가운데 과학나눔봉사단이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2008년 80명으로 시작한 과학나눔봉사단은 2012년 9기까지 4천5백여 명의 대학생들이 2만여 명의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선물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둬왔다.

▲ 제10기 과학나눔봉사단 발대식이 지난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ScienceTimes

10기 과학나눔봉사단 발대식으로 ‘본격 활동’ 돌입

2013년 여름방학을 맞아 제10기 과학나눔봉사단은 지난 1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준비에 돌입했다.

그동안 과학나눔봉사단은 도서산간벽지에 위치한 사회 배려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지식 나눔과 과학체험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들의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그런데 그동안 일회성에 그쳤던 과학나눔을 이번부터 대학생 동아리와 학교 간의 연간 매칭을 통해 1년에 3~4회 지속적으로 활동을 지원해 초등학생들에게 대학생의 과학멘토링이 제공되도록 운영 방식을 변경했다.

따라서 이번에 발대식을 가진 10기 과학나눔봉사단 학생들은 여름방학에 한 차례, 가을 학기 중에 한 차례, 겨울방학에 또 한 차례 이렇게 3회에 걸쳐 동일한 학교에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활동을 마칠 때면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헤어지기 섭섭해 우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한번 인연을 맺은 초등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또 “베푼다는 생각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하면 봉사단 여러분들이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과학 더하기, 지식 나누기, 꿈 곱하기’라는 주제로 활동을 시작하는 10기 과학나눔봉사단 80개 팀 8백여 명은 오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전국의 80개 초등학교에서 2천여 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나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나눔봉사단은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활동을 하게 되는데, 자신들이 진행할 과학나눔 프로그램들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으로 직접 기획해야 하며 과학프로그램 최소 5개와 창의인성 프로그램 최소 1개를 포함시켜야 한다.

▲ 10기 과학나눔봉사단원으로서 교육기부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선서했다. ⓒScienceTimes

꿈나무들의 꿈과 끼 키우는데 ‘앞장’ 다짐

이날 발대식에는 프로그램이 우수한 팀의 사례발표도 있었다. 강원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 국민대 ‘식스센스’팀의 이지환 팀장은 “알칼리 금속을 이용한 실험과 증기엔진을 이용한 통통배 만들기 등 과학실험을 통해 과학원리 뿐 아니라 다양한 교과와 융합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환 팀장은 “봉사는 나눔이고 나눔이 없으면 얻는 것을 없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이 아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뿐 아니라 팀원들 스스로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대식 참가자들은 “제10기 과학나눔 봉사단원으로서 교육기부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선서하며 미래 꿈나무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데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상명대 레인보우 팀의 이현준 학생은 “생명공학과 1학년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팀을 만들게 됐다”며 “1학년이라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스펙을 쌓기 위해 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과학나눔봉사단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또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컬러풀 팀의 김시연 팀장은 “지난 겨울방학 때 9기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초등학생들과 친해져서 너무 보람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다시 10기 활동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겨울에는 1학년 때라 어리기도 했고 경험이 부족해서 아이들과 짜여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급급했는데, 이제는 컨설팅을 받아 아이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그 방법론도 알게 되어 좀 더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컬러풀팀(우측부터 김한슬, 최수정, 김시연, 김세림, 안세희, 최미란 학생) ⓒScienceTimes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3-07-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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